* 안녕하세요 프론티어에서 통제팀으로 섬기고있는 스탭 유주희입니다. 이번 여름캠프 '그렇기 때문에'는 저에게 있어 두번째 캠프인데요, 첫번째 캠프를 했을때보다는 두려움이 적었습니다. 이미 한번 해본 통제팀의 일을 하는데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캠프가 시작되고 입구보고를 하는데 겨울때와는 다르게 너무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들어와서 실수를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입구보고를 하는 제가 실수를 하니까 차량주차를 돕는 스탭도 힘들어지고, 방배정하시는 스탭들도 힘들어졌습니다. 제가 한 실수들때문에 캠프시작부터 상황이 안좋아져서 너무 죄송했고 스스로 위축되었습니다. 그래도 주변 스탭분들이 해주시는 따뜻한 말들에 힘을 얻어 다시 일어설수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캠프에 임하는데, 문득 '내가 하루에 하나님을 몇번이나 생각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만날수있도록 돕는 캠프에 스탭으로 섬기고 있으면서도 정작 바라보아야할 하나님을 바라보기보다는 내가 이 캠프에서 해야할 일, 해야할 역할에 대해서만 집중하고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나서부터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볼수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이번 캠프를 통해서 체력과 컨디션 조절이 정말 중요하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끝까지 해낼수있다고 믿었는데, 체력이 바닥나니까 마음까지 약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음 겨울 캠프전까지 체력을 꼭 키워야겠구나 다짐했습니다!
* 지난 겨울 처음으로 통제를 했을때는 참가자들한테 정말 하나도 다가가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다가가려고 노력해서 더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것 한가지는 기도회때 제가 기도해준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그 날 취침통제를 할 무렵 그 아이가 저에게 와서 같이 기도해줘서 고맙다고 말한것입니다. 남을위해 기도할 기회를 주시고, 그 기회를 통해 또 감동을 느끼게 하시는 주님께 너무 감사했던 순간이었습니다.
* 함께 수고하시는 김광중목사님 그리고 프론티어 모든 스탭분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언제나 너무나도 부족한 저이지만 주님께 의지하며 나아갈때 강건해지리라는것을 믿습니다.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꾸준히 섬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