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4 23:03

94~97차 캠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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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2016년도 여름 94~97차 캠프동안 프로그램팀과 예배팀으로 섬긴 이현정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단련시켜주세요.' 라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어느 자리에서든지 '처음', '초심'이란 단어를 마음에 새기기를 소망하며 이번 캠프에 임하였습니다.

 

 먼저 프로그램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어느 팀이든지 팀원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프로그램팀은 그 중에서도 최연소였고, 경험들도 적은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프로그램팀의 역할들을 깊은 곳까지 신경쓰지 못한 채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차수들은 제가 가장 연장자일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프로그램팀이 처음이어서 부담감을 안고 있는 동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들이 없다는 생각에 저 스스로 너무나도 괴로웠습니다. 하루는 팀원들이 한 데 모여 속마음을 나눴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저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동생들을 위로하도록 입술과 마음을 인도하셨습니다. 힘듦 속에서 우리에게 행하실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하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언니이고 누나였지만 잘 따라주고 부족한 모습들을 채워주었던 팀원들!! 제게는 정말 잊지 못할 프로그램팀 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팀원들!

 

 그리고 예배팀에서는 싱어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제 힘으로는 절대 감당할 수 없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제 마음의 욕심도, 그 누구의 뜻도 아닌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자리입니다. 사실 예배팀으로 서 있는 어느 곳이든지 제가 가장 많이 든 생각은 '피해가 되면 안 돼'였습니다. 무대에 올라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찬양한다는 것은 연약한 저에게 너무나도 힘들고 버거웠습니다. 남몰래 울기도 하고 표정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어깨를 다독여주던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찬양을 인도하시는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광야에서 얼마나 더 가야할지 막막한 가운데에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하나님께서 지금 가는 이 길을 먼저 가셨다는 것. 그리고 저는 그 말씀으로 인하여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제 옆에 계시죠? 사랑해요. 찬양할게요.' 그리고 제 본교회가 온 차수 둘째날 밤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기도해야 함과 기도회 바로 후에 무대 위에 서야 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쫓기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의 가장 큰 동역자인 엄마를 통하여 "괜찮아. 아이들 걱정 말고 네 자리에서 네 영이 자유함으로 예배하는 거야."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예배팀을 섬기며 하나님께 받는 사랑을 많이 느끼고,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도 많이 사랑 받고 있구나 느꼈습니다. 

 

 그동안의 캠프에서는 제 기도를 통하여 제게 주시는 은혜를 많이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캠프는 함께하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주시는 은혜를 더욱 깨달았습니다. 열심으로 집중하여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했던 것만큼, 이번에는 삶 속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하여 쏟았던 마음과 그 안에서 하나님과 대화하는 은혜를 경험하도록 인도하심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 2016년 여름 캠프의 주제는 '그렇기 때문에'였습니다.

저는 연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단련시켜주시고 사용하여 주십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사랑 받게 하시고 받은 사랑을 나누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저는 교만하고 자만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저의 모습을 만들어가십니다. 저의 잘난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제 모습 그대로 사랑하여 주시고 인도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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