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론티어 예배팀을 섬기고 있는 이규민 스텝입니다.
다른 여름과 겨울에도 그렇지만, 이번 캠프도 저에겐 새롭고 특별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에 학교에서 찬양으로 섬겼던 예배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했던 기도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가 있었습니다. 저는 은혜로 충만해진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항상 은혜에 갈급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중에 이번 주제가 '은혜아니면'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일찍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저는 조직 내에 다른 팀들도 겪어봤지만, 제대로 속해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캠프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헌신하고 예배하는 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각자가 다 다른 어려움이 있지만,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어려움이 보이고, 힘듦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안에 있었던 교만한 생각들 또한 보였습니다. 다른 캠프때와 마찬가지로 참 많이 깨지고 무너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들이 은혜가 아니면, 하나님이 아니면 다시 나라는 인간적인 마음으로 채워지고 세워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캠프가 끝나고, 항상 하는 생각인 삶에서 예배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과 더불어 내 자신을 많이 내려놓아야겠구나 하는 결심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도 여전히 제게 가장 큰 선물인 프론티어 캠프, 그리고 스텝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제 은혜로 살아가는 사람인 만큼 제가 있는 자리에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